7가지 테마가 있는‘홀리웃 나잇’을 위해 캐릭터 변장을 한 ANC 온누리교회의 행사준비 요원들.제24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홀리웃 나잇’을 개최하는 조직위원회 김의구 목사(왼쪽)와 제임스 강 총무.
ANC 온누리교회 12월1일‘홀리웃 나잇’
25개 교회 참여, 다양한 테마 파티 꾸며
“12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 ‘홀리웃 나잇’에 초대합니다”
올해의 마지막달 첫 번째 토요일 오후 ANC 온누리교회가 7가지 테마가 있는 프롬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25개 교회와 11개 장애인 선교단체가 연합해 개최하는 제24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 ‘홀리웃 나잇’(Holy Wood Night)을 보다 풍성한 축제로 만들고 싶어서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중단 없이 지속되어 온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가 지난해 행사를 주관해 줄 교회를 찾지 못해 열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ANC 온누리교회 유진소·김태형(차세대) 담임목사를 사랑의 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2년 만에 축제가 다시 열린다.
김의구 목사는 “해마다 댄스파티를 손꼽아 기다리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몇 곱절 정성을 쏟아 부었다”며 “지난 축제 경험을 되살려 올해는 인원 분산을 위해 프로그램을 7개 구역(zone)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팀장을 세워 순조로운 진행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먼저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 체육관을 음향과 조명을 갖춘 댄스 공연장 ‘홀리웃존’으로 명명했고, 축제 테마에 맞는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 행사기간 찍은 사진들을 현상해서 진열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한 ‘프린팅존’을 꾸몄다. 친구들과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일명 노래방 ‘싱잉존’, 각자가 입고 온 드레스에 포인트를 주어 화려하고 특징 있게 표현해 줄 ‘드레싱존’, 율동팀 PPG가 기본적인 댄스동작을 가르쳐주는 ‘댄싱존’ 그리고 핸드벨, 현악 3중주 등이 디즈니 영상과 함께 라이브 연주되는 ‘클래식 퍼포밍존’ 등 7가지 테마 구역마다 작은 선물이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제임스 강 총무는 “행사준비 요원 30여명이 캐릭터 복장을 하고 안내를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어줄 예정이며 DTS팀이 홀리웃 컨셉의 드라마 공연을 하고 자폐 찬양사역자 마가렛 리씨의 특송 순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제24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는 12월1일 오후 3~8시 ANC 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리며, 참가대상은 남가주 거주 발달장애인 12세 이상이다. 드레스코드는 남자의 경우 정장, 여자는 드레스 착용. 참가비는 1인 5달러이며 자원봉사자는 참가비가 없다.
문의 (213)247-4833, (714)522-459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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