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만242명 등재
제18대 한국 대선 투표일(12월5일~10일)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명부를 최종 확정, 헌정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재외국민 대선 투표에 총 22만2,389명이 투표권을 갖게 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9일 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뒤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을 거친 결과 추정 재외선거권자(223만3,695명)의 약 10%인 22만2,389명으로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마감한 재외국민 선거 신고·신청자 수(총 22만3,575명)에 비해서는 1,186명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 4월 총선 때의 재외선거인수 12만3,571명보다는 80%가량 늘어난 것이다.
LA의 경우 재외선거인 명부에는 재외선거인 등록 최종 집계보다 46명 늘어난 1만242명이 등재돼 전체 재외선거인의 4.6%를 차지했다. LA에서는 명부열람 과정에서 신청 철회와 선거 부적절자 40여명이 제외됐지만 한국에서 LA 총영사관 투표를 신고한 선거인 100여명이 더해져 이같이 최종 확정됐다.
선거인 명부 확정과정에서 숫자가 변동된 것은 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인(350명) 철수와 선거기간 귀국 예정자(245명)의 신청 철회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적, 주민등록, 여권정보 등이 국가 공적등록부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신청자 201명 ▲수형·금치산자 등 선거권이 없는 자 91명 ▲증빙서류 미첨부 또는 요건 미비자 289명도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재외선거인 명부 등재자 22만2,389명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는 4만3,201명(신청률 19.4%),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국외부재자(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는 17만9,188명(신청률 80.6%)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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