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조찬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홍성하 조찬모임 초대회장, 이규창 전 회장, 이정배 조찬모임 회장, 데레사 황 기획부장, 고동원 교우회장, 김진형 사무총장.
각계 강사 초빙 월례행사
28일 가든스윗서 11월 모임
올해 15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조찬모임(회장 이정배)이 지난달 165회 모임으로 자축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황창규 전 회장이 모임장소를 제공했고 하루 종일 푸짐한 음식을 즐기고 노래자랑에 이어 별빛 아래 담소로 가을날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는 단합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찬모임을 처음 이끌었던 홍성하 초대회장은 “지난 1997년 5월의 어느 아침, 고려대 교우 25명이 LA 한인타운 데니스 식당에 모여 시작한 모임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아침 좋은 연사를 초청해 유익한 강연을 듣는 행사로 15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교우회 조찬모임은 한인 사회에서는 드물게 15년째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아침을 열어 왔다. 오전 7시30분 가든 스윗 호텔에서 사회, 경제, 종교,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아침식사를 함께 나누며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유익한 모임이기도 했다. 매년 송년모임이 잦은 12월을 제외하고 연 11회 조찬모임을 가졌으니 165회라는 숫자가 교우들에게는 그 시절 그 강연을 떠올려 정겨움을 갖게 만든다.
조찬모임 회장을 2회 중임한 이규창 회장은 “이른 아침 출근하기 전에 또 사업장에 가기 전에 시절에 따라 100여명이 넘는 연사들을 초청한 조찬모임은 광야와 같은 이민생활 속에서 ‘지성과 야성’을 겸한 고대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생활하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찬회 초청 대상은 단지 교우들뿐 아니다. 좋은 강연을 듣고 싶은 한인들 모두에게 개방하는 모임이다. 그러다보니 강연의 주제도 다양하다. 올해만 해도 신연성 LA 총영사,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부위원장, 모니카 류 암전문의, 양근향 채프만 대학 교수 등을 강사로 초청했다.
이정배 회장은 “경제, 법학, 의학 등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연은 물론이고 미 대륙 35개의 국립공원을 방문한 최종철 교우의 체험담 등 매월 다양한 주제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강연을 준비하려고 고심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모임인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 11월 조찬회는 28일 오전 7시30분~9시 가든 스윗 호텔(681 S. Western Ave.)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은 특별히 강사를 정하지 않고 지난 한 해 좋은 추억들과 덕담으로 즐겁고 좋은 만남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213)700-396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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