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옥자 3명 행방 반백년 지나도 여전히 미스테리
▶ 수사당국 “탈옥당시 차가운 바다서 사망” 추측
아직도 제보 이어져, 99세 되어야 공소시효 만료
알카트라즈 교도소에서 탈출한 3명의 죄수들이 탈옥한지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철통같던 알카트라즈 교도소에서 1962년 3명의 죄수들이 대범한 탈출을 시도한 후 잠적했던 ‘알카트라즈 탈옥사건’이 일어난 지 무려 50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행방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3명의 탈옥수들의 이름은 존과 클라렌스 앵글린 형제와 프랭크 모리스.
당시 앵글린 형제들은 은행 강도와 과거 탈옥시도 혐의로 알카트라즈에 수용됐고 이곳에서 탈옥계획을 구성한 모리스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트라즈 섬 위에 위치한 교도소는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적 요새로써 탈출이 거의 불가능했고 다른 죄수들의 탈옥시도도 모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훔친 숟가락, 더미 얼굴, 비옷으로 만든 뗏목만으로 탈출을 시도했고 성공했는지 아니면 차가운 SF 바다에서 익사했는지는 아직까지 뜨거운 논쟁으로 남아있다.
당시 그들의 탈옥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추적이 시작됐고 FBI도 1978년도까지 수사를 진행하다 그 후부터는 보안관국이 사건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탈옥수들의 추적을 담당하고 있는 보안관 마이클 다익씨는 “아직까지 가끔 그들의 행방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살아있거나 죽었거나 상관없이 체포될 때까지 추적할 것”라고 밝혔다. 또한 “탈옥수들이 살아 있다면 지금쯤 81, 82. 85살이 됐을 것이며 99살이 될 때야 공소시효가 마감된다“고 덧붙였다.
항간에는 엥글린의 어머니가 수년 동안 익명의 사람이 보낸 꽃을 배송 받은 사실과 FBI의 감독 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장례식 때 엥글린 형제들이 여장을 하고 나타났다는 소문이 무성하면서 그들이 살아있다는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경찰국은 그동안 수집된 증거와 정황으로 봤을 때 탈옥수들은 아마도 차가운 바다에 휩쓸려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SF의 명물로 자리 잡은 알카트라즈 교도소를 방문하면 감방 안에 탈옥할 시 사용한 더미헤드(실제 머리카락과 박스로 만든 사람얼굴 모양의 인형)이 전시돼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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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알카트라즈 교도소에서 탈출한 유일한 3명의 탈옥수 중 한명인 클라렌스 엥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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