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아주 오랜 옛날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다. 두 형제는 같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큰 보석을 주웠다.
두 형제는 서로 눈치를 보며 고민을 하다가 형이 그 보석을 깊은 강물에 던져버렸다. 동생이 깜짝 놀라 원망스런 눈으로 형을 보자 형이 아우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찮은 보석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형제의 귀중한 사랑을 갈라놓으려고 하니 그 귀한 보석은 없느니만 못하다. 그래 버렸다 하며 두 형제는 부둥켜 않고 울었다.
세상이 너무 어수선하고 악이 판치고 있는 요즘에 글쎄 이런 얘기가 모두의 마음속에 감동을 주었으면 해서 글 서두에 써 봤다.
고희가 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TV를 가까이 하게 되는데 천편일률적으로 그 내용은 잘사는 부자와 못사는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 벌어지는 있는 자들의 횡포를 그리고 있다. 물론 풋풋한 인간미가 넘치는 드라마도 있지만 왜 그런 비열하고 옹색한 드라마가 여기저기에 나와 판을 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공영 방송이든 아니든 국민들이 감동을 하며 ‘응, 우리 그리 사는 거야’ 하며 공감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고 살벌해지고 있는 이때에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며 살려는지 심히 걱정된다. 풋풋한 형제사랑 이것은 의좋은 형제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만 참고 이해하고 희생하며 상대방을 배려 할 줄 알고 용서할 줄도 아는 좋은 세상에서 살면 그게 사랑이다.
어른은 아이들의 본보기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한다. 몇몇 가수들 또는 탤런트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푼다. 또는 젊은 학생들이 달동네 독거 어르신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연탄을 나르는 사랑스런 모습은 내일을 밝게 해 준다.
사랑이 넘치는 의좋은 두 형제 같이 우리 모두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음지에서 사랑으로 봉사하시는 많은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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