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3시께 1차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134 N 웨스트 스트릿 애나하임 아파트는 오전 내내 현장 접근이 차단된 채 경찰수사반의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사건 현장은 정오 무렵 수습된 가운데 이 일대는 비가 내린 영향으로 하루 종일 인적이 뜸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주민들은 새벽 총격사건 소식을 접하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로 옆집 102호에 사는 60대 베트남계 남성은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101호 커플이 차를 몰고 나오는 걸 봤다”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03호에 사는 가족은 “이사 온 지 3년 됐는데 101호 커플을 만나면 자주 인사를 나눌 정도로 숨진 남성은 인사성이 밝았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전 남편은 사건 발생 전에도 전 부인의 집을 찾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2주 전에도 101호 문 앞에서 언쟁이 벌어졌었다고 전했다. 경찰수사관들은 날이 밝자 이웃 주민들 집을 방문해 정황수사를 벌였으며 오후에도 현장을 다시 찾았다.
데런 와트 디텍티브는 “일부에서 전 부인도 총상을 입었다고 하는 데 사실과 다르다”며 “전 부인은 현재 지인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애나하임 아파트는 5~6세대가 살고 있는 복층형 아파트로 바로 옆집에 거주하는 주민인 토마스 힝코는 “새벽 3시께 총성 두 발을 듣고 잠에서 깬 뒤 나와 보니 앰블란스와 경찰이 출동해 집 앞이 난리가 나서 놀랬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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