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통령 대국민 담화 “국민 생명 못지킨 책임 통감”
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한국시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 포격 도발에 대한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이 대통령은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용기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약 7분간 이어진 담화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북한이) 민간인을 향해 군사 공격을 하는 것은 전시에도 엄격히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특히 “포탄이 떨어진 불과 십여 미터 옆은 학생들이 수업하던 곳”이었다며 “어린 생명조차 안중에 없는 북한 정권의 잔혹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북한 스스로 군사적 모험주의와 핵을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더 큰 도발만을 키운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폭침을 놓고 국론이 분열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처럼 국민의 단합된 모습 앞에서는 북한의 어떠한 분열책동도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정권을 옹호해 온 사람들도 이제 북의 진면목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박에 못 이긴 `굴욕적 평화’는 결국 더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용기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드린다”며 “서해 5도는 어떠한 도발에도 철통 같이 지킬 것”이라고 덧붙이고 “우리 군을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겠다. 우리 군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국방개혁은 계획대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일 때”라며 “정부와 군을 믿고 힘을 모아 달라”고 국민에 당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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