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스뉴스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과 중국의 반발때문에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뉴스의 백악관 담당 기자는 26일 방송에서 진행자로부터 "혹시 훈련이 취소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 그렇게 되면 과거처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보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지인들과 농구경기를 하기 전에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이날도 매 시간 한반도의 긴장상태와 관련한 보도를 이어갔으며,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추가 보복을 위협하고 나선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또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로버츠 게이트 국방장관이 지난주 북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왜(why)로 시작되는 북한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의 이런 답변은 "북한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다음에는 무슨 일을 벌일지, 그들의 야망은 뭔지에 대해 추론할 실마리가 없다"는 뜻이라고 폴리티코는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도 이번 연평도 도발과 관련, 워싱턴의 싱크탱크 사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후계자 김정은도 ‘도발자’의 명성을 얻기 위해 이번 포격을 감행했을 것으로 보는 ‘부전자전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피트 호엑스트라(미시간) 의원은 "중.단기적으로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핵확산은 물론 그들(중.러)의 국익에 위협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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