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바사스 등 피해… 팜데일은 87% 진화
칼라바사스와 몬테시토 하이츠 등 LA카운티 곳곳에서 1일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주말 동안 남가주 지역이 크고 작은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1일 오전 11시51분께 칼라바사스 지역 101번 프리웨이과 라스 버지네스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 15분 만에 8에이커 가량을 태우고 오후 1시30분께 진화됐다.
이날 산불은 샌퍼난도밸리 지역도 짙은 연기가 목격될 정도로 순식간에 번져 인근의 몇몇 사무용 건물들이 소실되기도 했으며 진화 작업을 위해 101번 프리웨이 등 도로 일부가 차단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같은 시각 118번 프리웨이와 토팽가 캐년 블러버드가 만나는 채스워스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또 1일 오후 3시39분께 몬테시토 하이츠의 어니스트 뎁스 리저널팍에서 화재가 발생해 1에이커 가량을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으며 오후 12시51분께에는 액튼 지역 14번 프리웨이 부근에서 3건의 작은 산불이 발생해 40분만에 진화됐다.
오후 2시18분에는 벨시 랜돌프 스트릿과 리버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LA카운티 북부 팜데일 인근에서 발생한 ‘크라운 산불’은 1일 오후 현재 87%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 불로 약 1만4,000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은 2일 저녁 쯤 완전 진화될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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