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4명중 1명꼴… 2년새 274%나 껑충
‘E-Verify’가입 증가
신규직원 채용 때 직원의 신분을 확인하는 고용주가 급증하고 있어 취업하는 노동자 4명 중 1명은 신분확인을 받은 후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조사해 23일 발표한 미 고용주들의 E-Verify 시스템 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신규채용 직원 17명 중 1명이 취업 전 신분확인을 받았던데 비해 2009년에는 4명 중 1명이 신분확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년새 미 고용주들의 직원 신분확인 사례가 무려 274%나 크게 증가했다.
E-verify 시스템은 2009년 현재 미 전국의 51만1,228개의 일터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 시스템에 가입한 고용주는 13만4,702명으로 집계돼 2007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용주가 증가로 신규 채용하는 직원에 대한 신분 확인 사례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2007년 300만건에서 2008년에는 600만 건으로 200% 늘었고 2009년에는 1,23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2년 새 E-Verify 확인건수는 약 40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문직, 과학기술업계’가 이 시스템에 가입한 고용주가 가장 많아 7만2,946명으로 집계됐다.
CIS는 E-Verify 시스템의 신분확인 정확도는 96.1%로 미 전체 노동력의 4∼5%가 불법이민 노동자임을 감안하면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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