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 불어닥치고 있는 경제 한파로 인해 시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시가 개인택시 운영권을 경매해 시 재정을 확보하자는 의견을 발표했다.
개빈 뉴섬 SF시장 시장실은 브리핑을 통해 “SF시에는 현재 1,500명 이상의 택시 운전 종사자들이 개인택시 운영권을 시로부터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이 전부 운영권을 받기 위해서는 대략 15년 이상의 기간이 걸린다”며 “경매를 통해 개인택시 운영권을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하면 시는 재정을 확보할 수 있고 운영권을 구매한 운전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개인택시 운영권의 가격은 10만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나 얼마전 뉴욕시에서는 경매를 통해 50만달러에 판매된 적도 있다.
아직까지 개인택시 운영권에 관한 SF시의 조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악화되고 있는 시 경제 상황과 맞물려 택시운전 종사자들과‘윈-윈’할 수 있는 개인택시 운영권 경매 관련 사항은 조만간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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