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마감하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선정한 올 한해 베이지역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 1위 경기 불황
부동산 경기 하락과 함께 베이 전지역 차압주택수가 크게 늘어났다. 연방상원의 7,000억 달러 구재금융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하락세는 연일 지속되었다.
▶ 2위 동성결혼 합법화 무산
가주 동성결혼 합법화가 11월 주민투표에서 52%의 반대로 무산됐다. 찬반 양측이 벌인 득표전에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투여돼 주민투표 사상 최고 선거비용이 소요됐다.
▶ 3위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
11월 선거에서 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선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가주 전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공화당 맥케인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정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 4위 온실개스 배출규제
가주정부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온실개스 배출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규제법안은 1990년에 기록된 대기청정도 복구에 목표를 두고 향후 12년간 적용된다.
▶ 5위 기록적인 휘발유값 상승
국제유가의 폭등으로 2008년 여름철 베이지역 휘발유 가격이 최고 평균 4달러 50센트까지 올라갔다. 이후 대중교통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 수요가 하락하고 연말 국제유가도 진정국면에 들어서 휘발유값은 예년 가격선을 되찾았다.
▶ 6위 가뭄에 의한 대규모 산불발생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가주 전역에서 대규모 산불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가을까지 계속된 연간산불 건수는 총 1,700여건에 달하며 82만9,000에이커에 달하는 삼림지대와 수천여 주택을 불태웠다.
▶ 7위 지속적인 물부족 현상
2년이 넘도록 계속된 가뭄으로 가주지역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가주 수자원개발공사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여름에는 물 배급제 실시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 8위 불법체류 범죄자 규제 강화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불법체류 범죄자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에 범죄자 규제 및 추방이 강화되었다.
▶ 9위 금문교 자살방지 그물망 설치
금문교 투신자살자 수가 매년 1,000여명을 넘어서자 자살방지책으로 4,500만달러의 비용이 투여된 교각하단 그물망이 설치됐다. 관리공단은 이 외에도 순찰병력을 보강하고 비상 전화기를 설치했다.
▶ 10위 오클랜드 시장에 대한 불만
초임 시장인 론 딜럼 오클랜드 시장의 업무 능력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비판가들은 딜럼시장의 객관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도 우유부단한 일처리를 해 시의회와 민생 안전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