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우리’ 13일 ‘넥스트 도어’서 워크샵
가정폭력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도우리임원들 (오른쪽부터 김문자회장, 김지혜 홍보,섭외 담당자)
“경제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 등 형태 다양”
근절위해 목회자와 소셜워커의 상호보완 절실.
가정폭력희생자를 돕기 위해 세워진 자선단체 도우리(DoWooRi 회장 김문자)가 오는 13일 비영리자선단체인 넥스트 도어(Next Door)에서 한인목사들을 토론자로 초청한 가정폭력 대책 워크샵을 갖기로 했다.
도우리는 남편 또는 동거인으로부터 학대를 받고 사는 한인동포들을 위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소셜워커들을 비롯한 한인 여성지도자들이 출범시킨 이래 가정폭력 희생자들을 도와왔으나 넥스트 도어의 가입과 이를 계기로 한 폭넓은 활동의 일환으로 워크샵을 개최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우리 관계자들은 3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모두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문자회장은 가정폭력에 대해 한인소셜워커들이 많이 관여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폭력을 당해도 표면에 드러나는 것을 원치않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가정폭력을 당한 분들이 목사님들에게는 가끔 얘기를 하지만 목사님들 역시 나름대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처럼 소셜워커가 갖는 한계점과 목사님들이 갖는 한계점을 상호 보안하고 절충해서 가정폭력을 당하는 이들을 좀 더 분명히 돕자는 것이 이번 워크샵의 의미라고 말한 뒤 가정폭력은 신체적인 폭력만이 아닌 경제적, 정신적, 언어적, 사회적단절 폭력등 수 많은 폭력이 있다고 했다.
김회장은 최근의 경기침체로 가정폭력이 증가되고 있는데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가정폭력 발생빈도가 다른 커뮤니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전한 뒤 가정폭력은 당사자들의 문제만이 아닌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를 한 김지혜 홍보,섭외 담당자는 도우리가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다라고 강조한 뒤 언어문제 등으로 억울하게 당하고 있지만 말고 자신의 권리를 찾고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분들을 위해 도우리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가정폭력 희생자들이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또한 이번 행사에 가능한 많은 목사님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석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워크샵을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가정폭력이란 무엇이고 왜 일어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하며 자녀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확실히 알아감으로써 한인동포사회에서 가정폭력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이성호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담임), 오석목사(새누리 침례교회 담임), 이정열목사(이스트베이 한미봉사회 관장), 장효수목사(새하늘 우리교회 담임)등이 토론자로, 김희식,이문희,오미숙,김문자,송원경(이상 소셜워커)씨등과 백남원목사(북가주 농아교회 담임), 캐트린 크레넥 넥스트도어 디렉터등이 프리젠터로 참여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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