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병원 1만5,0000명…역대 최대규모, 임금인상·인력 충원·처우개선 등 요구
▶ 맘다니, 피켓시위 참가 지지 표명 · 호쿨주지사, 비상사태 행정명령 발동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12일, 맨하탄 뉴욕-프레스비테리언/컬럼비아 병원 앞에서 열린 파업 간호사들의 피켓 시위에 참가해 노조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 대형병원 간호사 노조가 12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 인력 충원, 처우개선, 간호사 안전강화 등의 개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예고대로 파업을 단행한 것이다.
뉴욕주 간호사노동조합인 뉴욕주간호사협회(NYS Nurses Association)는 이날 0시를 기해 사용자측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는 ▲맨하탄 소재 뉴욕-프레스비테리언/컬럼비아 병원 ▲브롱스 소재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맨하탄 소재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메인 캠퍼스(Main Campus of Mount Sinai Hospital) ▲마운트 사이나이 시스템 산하의 병원 2곳 등 뉴욕시 소재 3개 의료기관 시스템 산하 5개 대형병원 소속의 간호사 노조원들이 동참했다.
인원 기준으로 무려 1만5,0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간호사 파업으로 기록되게 됐다.
몬테피오레 병원 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 “노조 측이 약 40% 임금인상을 제안했는데 이는 무모한 요구”라며 노조 측에 파업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다.
병원 측에 따르면 3년 전 합의로 간호사들의 최저임금은 3년간 거의 20% 인상, 신입 간호사의 초봉은 10만달러를 넘어섰고 경력직 간호사들의 평균 연봉은 16만5,000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병원 측 주장이다.
노사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뉴욕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내 12개 사립병원 간호사들이 병원측과 협상을 진행해 지난주 대부분의 병원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들 3개 대형 의료기관 시스템 산하 5개 병원들과의 협상은 결렬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 9일 뉴욕시 간호사 노조 파업에 대비해 해당 병원들에 대한 간호 인력 공백에 따른 재난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이다.
한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날 뉴욕-프레스비테리언/컬럼비아 병원 앞에서 열린 파업 간호사들의 피켓 시위에 참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생명을 구하는 간호사들에게 임금삭감과 복지축소, 과중업무 감수를 요구해서는 안된다”며 “그들의 가치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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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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