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소트럭 소음이 뉴욕시민들의 단잠을 깨우고 있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에 올해 접수된 사설 청소트럭 소음 불평신고는 전년대비 40.7% 증가했다.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접수된 불평신고는 962건이었지만 2007년 7월부터 올 5월까지 신고건수는 무려 1,354건에 달했다.
특히 건설경기 호조로 맨하탄 로워이스트와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구가 주거단지로 변화하면서 건설현장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설 청소트럭의 운행이 빈번해지면서 소음도 심해진 탓이다. 게다가 지난해 소음규정 강화로 소음공해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고양도 사설 청소트럭에 대한 소음 신고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 위생국의 쓰레기 수거는 낮 시간에 주로 이뤄지지만 사설 청소트럭은 주로 혼잡한 교통상황을 피해 늦은 오후 시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평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맨하탄 지역의 커뮤니티 보드 위원들과 뉴욕시의원, 환경보호국 연구원들은 사설 청소트럭 회사와 협상을 통해 늦은 오후 시간대 운행 및 운행 횟수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동일한 업자를 고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거지 50피트 반경의 청소트럭 소음한도는 85데시벨로 제한돼 있다.
한편 사설 청소트럭 이외 강아지 짖는 소리는 6,512건에서 7,753건으로 19.1%, 강아지 이외 애완동물의 소음 불평신고는 같은 기간 11건에서 96건으로 무려 772.7% 증가했다. 또한 아이스크림 트럭 소리도 1,346건에서 1,568건으로 16.5% 늘었고, 공사장비 차량 소음도 7,861건에서 8,240건으로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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