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기온 다시 풀꺾여
하마터면 봄날이 설날을 따라 멀리 가버릴 뻔했다. 지난주 초부터 슬슬 풀리기 시작한 날씨는 주말 이틀동안 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열기를 내뿜었다. 특히 북가주 곳곳에서 설날잔치가 앞당겨 펼쳐진 17일 한낮에는 곳에 따라 9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 무궁화한국학교 세종한국학교 최수경무용단 등이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 어르신들을 오클랜드 삼원회관으로 초청해 펼친 설날잔치 즈음 외부 기온은 87도(오후 2시7분 현재)로 측정됐다. 이는 바람이 약한데다 아스팔트와 시멘트 등에서 되뿜는 열기가 더해져 체감온도는 90도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장 ‘봄을 건너뛴 여름’ 생각에 지레 더위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상관측소는 이례적 추위에 뒤이은 이례적 더위는 이번주 초부터 한풀 꺾여 예년기온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설날(18일) 오후부터 날씨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19일 주요지역 예상 최고기온도 69도대로 내려앉았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