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의 아들 폴 김 씨
Fox TV ‘아메리칸 아이돌’ 최종후보 24명에 선정
미 전역에서 출전한 20여만명중 R&B로 승승장구
사라토가에 거주하는 한인 1.5세 폴 김(25)씨가 Fox TV의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시즌6에서 허리우드 라운드 24명 안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미 전역에서 20여만명이 참가, 지난해 여름부터 경합을 벌여온 ‘아메리칸 아이돌’은 지난 7일 방송 분에서 180명의 후보로 좁혀졌으며, 허리우드 라운드라 불리는 24명의 명단은 오는 14일 저녁 방송 분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Fox TV를 통해 방영되는
‘아메리칸 아이돌’은 20일 방송 분부터는 폴 김 씨를 포함, 총 24명(남 12명, 여 12명)이 경합을 벌이게 되며, 경합 방식은 TV 시청자들의 전화 집계를 통해 남자 2명, 여자 2명 도합 4명이 매주 떨어지는 방식으로 최종 12명이 다시 추려지게 된다. 이후 1위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가리는 최종전은 5월경 열릴 예정이다.
김한수·김해연 씨 부부의 외아들인 폴 김 씨는 생후 6개월이 되던 때
가족과 함께 도미, 10대 때부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R&B에 발군의 기량을 발휘, 유성준, 지누션 등의 가수들과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다.
쿠퍼티노 소재 몬타 비스타 하이스쿨을 졸업한 그는 한때 음악활동을 접고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도 했으나 다시 용기를 내 지난해 여름부터 ‘아메리칸 아이돌’에 도전, 미국은 물론 본국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승승장구해 왔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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