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구액 평균 199달러 예상
지난주부터 베이지역에 몰아 닥치기 시작한 한파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물론,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도 개스비를 10% 이상 인상할 예정이어서 가계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PG&E의 개스비 인상은 한파 이전부터 계획돼 왔던 것으로 PG&E 측은 추위로 인한 사용량 증가와 개스비 인상에 따라, 결과적으로 전기료와 개스비가 포함된 1월 PG&E 청구액이 가구당 평균 19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유틸리티 에너지 조달에 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민들이 밤사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5일(12-16일)간 사용한 에너지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G&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의 개스 사용량은 90 BTU(British thermal unit)를 기록, 지난해 1월 66 BTU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특히 북가주 가정들의 경우 히팅의 공급원을 대부분 천연개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PG&E는 사용량 증가와 개스비 인상에 따라 청구액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스페셜 크레딧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몬트레이에 소재한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기온이 서서히 상승, 20일(일) 한낮의 기온이 62도 정도로 예년 기온을 회복해갈 것으로 예보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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