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시안 리더십이 뜬다”
서니베일, 팔로알토, 쿠퍼티노, 사라토가, 밀피타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15개 도시중 1/3에 달하는 5개 도시가 1월 1일을 기해 아시아계 시장들이 취임,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아시아계의
리더십과 파워가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도시들은 인구 10만으로 산호세에 이어 실리콘밸리 제2의 도시인
서니베일을 비롯해 팔로알토, 쿠퍼티노, 사라토가, 밀피타스 등으로, 특히 1월 1일 부로 시장 업무를 공식 개시하는 이들 5명이 모두 미국 태생이 아닌 이민자 출신인 점이 주목된다.
서니베일 시장은 홍콩 출신의 1.5세로 이민자로 UC버클리와 헤이스팅스
법대를 거쳐 특허법 로펌을 운영중인 오토 리(39) 의원이, 팔로알토는 일본 태생으로 지난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지난해 재선된 요리코 키시모토(51) 의원이 시장 업무를 수행하며, 이밖에도 쿠퍼티노 시장에는 타이완 출신의 크리스 왕(54) 의원, 사라토가 역시 타이완 출신의 에일린 카오(51) 의원, 그리고 밀피타스는 필리핀 출신의 호세 에스테베스(60)씨가 지난 2002년 당선된 데 이어 올해부터 두 번째 시장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들 5개 도시의 아시아계 인구 점유율은 밀피타스 51.8%, 서니베일
32.3%, 쿠퍼티노 44.4%, 사라토가 29.1%, 팔로알토 17.2% 등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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