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주 미노트에 거주하는 마이크 블랙번(왼쪽)과 그의 아들 짐이 픽업 트럭 위에 설치한 임시 풀에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워싱턴DC·뉴저지·뉴욕 등 폭염주의보… 중서부는 한숨 돌려
지난 3주간 서부를 달구던 기록적인 폭염이 동진을 계속하면서 27일 동부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대(NWS)는 27일 워싱턴 DC. 버지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역과 펜실베니아, 뉴욕, 조지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학자들은 특히 남동부 지역이 고온에 습도까지 높아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3일째 연속 경고했다.
뉴욕시 센트럴 공원은 26일 밤 최저기온이 80도에 달하고 27일 최고기온은 96도를 상회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햄의 경우 26일 수은주가 101도까지 치솟았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렌스도 낮 최고기온이 101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수일간 폭염에 시달려온 중서부 지역은 폭풍우를 동반한 한랭전선이 기세를 확장하며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텍사스에서 뉴욕주까지 길게 뻗친 한랭전선으로 오하이오 북부 등 중서부 북쪽 지역 일대는 27일 최고기온이 70여도로 떨어졌다.
이번 폭염으로 피닉스 지역에서 최소 28명이 숨지고 미주리에서 최소 4명, 켄터키와 오하이오, 미시시피에서 각각 1명씩 사망하는 등 지난 2주 동안 최소 50명이 숨졌다.
한편 네브래스카에서는 최소 1,200마리의 가축이 죽는 피해를 입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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