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밸리 5피트나… 11명 사망
곳곳 도로 폐쇄·정전·항공편 지연
중서부 일대에 22일 눈보라가 몰아쳐 2피트 이상의 폭설이 내리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몸살을 겪고 있다.
이번 악천후로 텍사스에서 6명이 숨지는 등 최소 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하이오 밸리에는 무려 5피트의 폭설이 내리고 미주리 남동부, 인디애나 남부, 켄터키 북부 등 중서부 지역 일대에도 최소 1피트의 눈이 쌓여 곳곳에서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인디애나 에반스빌은 도시 사상 최고인 19.3인치의 폭설이 내려 주간 고속도로 64번의 일부 구간이 폐쇄되면서 수백명의 운전자들이 좌초됐다. 당국은 인디애나 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운전자들을 호텔 및 적십자 대피소로 운반했으나 일부 운전자들은 혹한 속에서 밤을 지새기도 했다.
한편 항공 여행도 폭풍으로 마비되기는 마찬가지로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등지에서 비행편이 약 30분씩 지연됐다.
폭풍이 23일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지에서도 항공교통이 마비되고 교통 중심지인 시카고 공항과 애틀랜타 공항도 이들 공항의 지연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관계자들은 가능하면 날씨가 개일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까지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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