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여성, 범행 시인
신생아 이름까지 지어
임신부를 살해하고 배를 갈라 태아를 훔쳐간 혐의로 체포된 캔사스 여성이 20일 연방 법원에 출두했다.
리사 몽고메리(36·사진·멜번 거주)는 지난 16일 밤 미주리주 스키드모어에 거주하는 보비 조 스티넷(23)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자궁을 도려내 태아를 적출했다고 시인했다. 몽고메리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용의자의 집에서 건강한 상태로 17일 발견된 아기는 캔사스 병원에서 아버지와 재회했고 빅토리아 조라는 이름이 주어졌다고 병원측에서 밝혔다.
결혼한지 1년 정도 지난 스티넷은 첫 아이를 8개월째 임신한 상태였으며 그녀의 시체는 “배가 터진 것처럼” 유혈이 낭자한 상태로 16일 오후 친정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스티넷은 살해되기 직전 어머니와 통화중이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랫 테리어종의 개를 사러왔다는 여인이 집에 찾아 왔다며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그레이브스 연방검사는 몽고메리의 컴퓨터에서 그가 개에 대해 스티넷과 연락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교생 자녀 2명을 둔 몽고메리는 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해왔다고 시인했다.
마이크 위틀리 목사는 몽고메리 부부가 12월 출산 예정으로 아기의 이름까지 애비게일로 지어놓았다며 사건발생후 몽고메리가 출산센터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몽고메리의 남편 케빈도 자기 부인이 16일 오후 전화로 샤핑을 나왔다가 갑작스런 산기를 느꼈으며 이어 아기를 낳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노더웨이 카운티의 벤 에스피 셰리프 국장은 몽고메리가 이번 해에 6개월 임신 중 유산했다고 밝혔으나 토드 그레이브 연방검사는 이조차 실제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