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계란 값을 20년만에 최고가로 끌어올렸던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법인 황제 다이어트의 인기가 미국에서 시들해 지고 있다.
마케팅 정보회사인 NPD 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성인의 비중은 올 2월 9.1%로 절정에 올랐으나 11월 초에는 4.9%까지 떨어졌다.
황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도 4명 중 1명만이 탄수화물 섭취량을 크게 줄였을 뿐 나머지는 이 다이어트법의 권장량만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아무도 저탄수화물 식품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AC 닐슨 라벨트렌즈는 저탄수화물이라는 딱지를 붙인 식품의 매출이 여전히 증가중이며 단지 증가세가 둔화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저탄수화물 식품의 매출은 올 초에는 무려 105.5%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 9월말에는 신장세가 6.1%로 떨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과거 저지방 다이어트가 한참 유행했다 시들해진 것처럼 황제 다이어트의 유행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식품업계 리서치회사인 테크노믹의 밥 골딘은 “로-카브 다이어트는 처음부터 거품이 끼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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