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위스콘신 등지서 각종 대회
12월이 대학 풋볼만 챔피언십 시즌에 접어드는 시기는 아니다.
동부의 메인주에서 서부의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눈 조각과 얼음 조각 등 ‘겨울 퍼포먼스 스포츠’도 전국 및 국제 대회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독일 뤼벡에서는 이번 주 세게 15개국에서 참가하는 아이스아트(ICEART) 세계 선수권 대회가 개막됐다.
내년 2월 위스콘신주 레이크 제네바에서 열릴 US 눈 조각대회에서는 지닌해 챔피언인 58세의 제프 올슨이 14개 주 대표들과 기량을 겨룬다. 미술 교사출신인 올슨은 대학 시절부터 눈 조각을 한 베테런이다.
눈과 얼음 조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프렌즈 오브 스컵팅’사의 CEO 마이클 로빈스는 눈 조각의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 예술은 기후에 민감하다. 영상 20도에서 사용하는 눈 조각 장비와 영하 20도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전혀 다르다”
또 다른 눈 조각 전문가 돈 버그는 말한다.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은 예술인 동시에 스포츠다. 여느 예술 장르와는 다르게 만든 작품을 보존할 수 없다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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