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항공사 요청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비행중인 여객기 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FCC는 오는 15일 회의를 갖고 상업용 항공기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 규정의 개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내 휴대폰 사용은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거나 지상의 휴대폰 통화시스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지돼 왔으나 항공업체들은 기업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이 항공여행 중에도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7월 아메리칸 항공과 휴대폰 제조업체 퀄컴은 비행기 안에 소형 기지국을 설치해 지상의 전세계 휴대폰 네트웍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가동한 바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같은 시스템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