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용 불가”선언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에 우호적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가 부정선거 시비속에 당선자로 선포된 가운데 미국은 24일 선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 미-러 양국간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가 국제적인 기준에 맞지 않으며 부정 선거 사례에 대한 조사도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의 경고는 우크라이나 중앙선관위에서 야누코비치 총리가 49.46%의 득표율로 46.61%를 얻은 야당 후보 빅토르 유시첸코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선포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번 선거를 참관한 미국 및 유럽연합 선거 감시위원들은 출구 조사에서 유시첸코 후보가 앞섰으며 전국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선거 유세중 자유시장적 경제 개혁과 EU와의 관계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은 유시첸코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전국적인 ‘정치 파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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