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을 선언한 빈털터리 주차 안내원이 1억4,900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돼 추수감사절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 퀸즈에 거주하는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 후안 로드리게스(49)로 은행계좌에 있는 자산이 78센트에 불과하고 무려 4만4,000달러에 달하는 부채에 시달리다가 뉴욕 복권 역사상 단독 당첨 금액으로는 최고인 1억4,900만달러짜리 복권 당첨으로 ‘인생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20년 동안 동일한 주차장에서 일해 오면서 연 수입이 2만8,000달러에 불과했던 로드리게스는 당시 크레딧카드 부채가 약 4만달러에 달했고 국세청에도 2,279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 매주 두차례 복권을 구입하며 행운을 기다려 온 로드리게스는 지난 19일에도 주야근무를 하면서 휴식시간에 메가밀리언 복권 1장을 구입, 몇 시간 후 복권을 구입한 가게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다고 게시한 것을 보고 당첨 사실을 알았다. 그는 비명이 절로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행운이 그의 가족 중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40년 전 50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고 그의 형제 중 한 명도 콜롬비아에서 2차례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전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90세 어머니를 돕고 싶다면서 복권 당첨으로 생활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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