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4분의1 이상이 제왕절개로 분만되었으며 중년 여성의 출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국(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가 23일 발표한 출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약 410만명으로 이중 27.6%에 해당하는 약 113만명이 제왕절개로 태어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제왕절개 증가가 의학적 필요성에 따른 것인지 단순 선택에 의한 것인지 구분하지는 않았으나 일부에서는 제왕절개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의학적 필요성이 있을 때만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년 여성의 출산율은 30∼34세 여성의 경우 지난해 1,000명당 95.2명으로 전년에 비해 4% 상승했으며 또 35∼39세 여성도 4%, 40∼44세 여성은 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15∼19세 청소년의 출산율은 같은 기간 1,000명당 43명에서 41.7명으로 떨어져 10대 출산율이 1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 출산 감소와 임신 중 흡연 감소, 산전 진료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조산비율과 저체중아 비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임신 37주 내에 출산한 조산비율은 약 12.3%로 20여년 전 통계가 시작된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저체중 신생아도 전해보다 약간 늘어 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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