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행사 등도 개최키로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박충기)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신근교 자문위원(62)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근교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창구역할에 협회 활동의 초점을 맞추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한인사회 전체가 동참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신임회장은 사업계획으로 현재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 시민권 신청 캠페인 등과 함께 내년 2월에는 주의회 청사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박충기 회장은 “많은 이들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신근교 차기 회장에게도 계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영대 이사장은 “지난 1월2열린 이사회에서 신근교 자문이 회장으로 선임됐다”며 인준을 요구했고 회원들은 박수로 신 회장을 추대했다.
실버스프링 소재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레인 에반스 연방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를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차영대 이사장은 활동보고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시민권 및 유권자 등록 캠페인, 이민정착 종합정보장터, 무료건강검진, 고교 인턴십, 정부조달 세미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카운티의 더글라스 던컨 이그제큐티브와 스티브 실버맨 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협회와 한인사회에 대한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총회에서 한국일보는 메릴랜드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이슈들을 충실히 보도,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 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길 총영사를 비롯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의장, 김홍기 재향군인회장, 이길용 워싱턴한인연합세탁회장,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의장, 이동희 호남향우회장, 장미호 충청향우회장, 심재균 강원향우회장 등 한인 단체장,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과 조지 레벤설 몽고메리카운티 의원 등 지역 정치인 다수가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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