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나 청어, 참치 등 기름기 많은 생선에 많이 함유 돼 있는 오메가 쓰리(Omega-3) 지방산이 적개심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완화시키고 부드러운 심성을 갖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선에 포함된 DHA와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이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오메가 쓰리 지방산이 심장 계 질환과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 됐으나 생선이 온화한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클랜드 소재 카이저 퍼머넌티(Kaiser Permanente)연구소의 칼로스 아이배런 박사 연구진은 치료영양학에 관한 유러피안 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3,581명의 18~30세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성향의 관계에 대해 실시한 연구결과 오메가 쓰리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생선을 많이 먹은 집단이 적개심이나 비판, 불신, 분노와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실험 집단의 연령, 성, 인종, 교육, 직장, 흡연과 음주 등의 요인을 고려했을 때도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 연구는 지난 2000년 기말고사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생선 기름을 섭취하면 공격성이 완화됐다는 일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와, 1992년 저 콜레스테롤-고 생선 다이어트가 성인들의 적개심과 우울증을 감소시켰다는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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