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머 상원의원, 뉴욕 소재 31개 은행 공개 비난
뉴욕의 대부분 은행들이 데빗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숨겨온 사실을 척 슈머(민주당, 뉴욕) 상원의원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뉴욕의 언론들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가 시민감시단체인 뉴욕공익그룹(NYPIG)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시 사용하는 직불제 카드인 데빗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PIG의 보고서에 의하면, 뉴욕 소재 31개의 은행이 소비자에게 미리 경고하지 않은 채 데빗카드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수수료는 월간 구좌 내역서에는 없고, 연간 내역서에만 작은 글씨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뱅크와 뉴욕커뮤니티뱅크는 사용 횟수당 수수료를 1달러50센트, 아스토리아 페더럴 세이빙즈, 카버 페더럴 세이빙즈, 이미그런트 세이빙과 그린포인트 뱅크는 1달러, 체이스와 뱅크오브 뉴욕은 50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시티뱅크, HSBC 및 플리트는 수수료가 면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슈머 상원의원은 만일 소비자가 하루에 한번씩 데빗카드를 사용하면, 한달에 40~50달러의 수수료를, 연간 수백달러를 내야한다. 하지만, 이 수수료는 소비자가 낼 필요가 없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슈머 의원은 소비자들이 데빗카드 수수료에 대해 미리 고지되고, 월간 내역서에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법률을 입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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