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체제로 개정...교과과정. 시험 스케줄등 변경
뉴욕데일리는 오는 8일 개학하는 뉴욕시 공립학교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교체된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학교 시스템을 중앙체제로 개정함에 따라 학군 뿐 아니라 교과과정이 바뀌고 시험과 학교 스케줄도 변경된다고 전했다.
교과과정 중에는 영어와 수학 과정이 표준화되며 새로운 교제 및 교육방법으로 실시된다.3~8학년생들은 3차례에 걸쳐 수학과 영어 실력고사를 치르게 된다.이에따라 뉴욕시 교육국은 각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는 9일의 수업시간이 평소보다 50분간 길어지게 된다.
뉴욕시 교육국은 새롭게 도입되는 교육방법을 CD로 제작, 지도 안내서와 함께 교사들에게 배포했다. 배포된 CD는 8만개에 이른다.
이번 학기부터 개정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각 학교에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배정되는 것. 코디네이터로 선정된 1,165명의 학부모는 다른 일반 학부모와 학교의 브리지 역할을 하게된다. 또 5,500명의 학생들은 기존의 학군 사무실로 사용됐던 공간에서 수업을 받게되며 ‘뉴 비기닝스’라는 16개의 신설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방과후의 도움을 위해 뉴욕시에 10개 교육보조센터(Learning Support Center)가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를 도와준다. 교육보조센터는 토요일도 문을 연다. 신학기에 뉴욕시 공립학교에 투입되는 새 교사는 1만명이며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신입 교사들이 교육방식의 변화로 기존의 교사들과의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엘 클레인 뉴욕시교육감은 교육 시스템 개혁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육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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