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한인 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6월 플러싱에 오픈한 ‘성프란치스코의 집’이 기본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성자를 따르는 한인 가톨릭 신자들의 모임인 ‘재속 프란치스코회 뉴욕형제회(회장 이 스테파노)’가 마련한 ‘성프란치스코의 집’은 현재 4개의 방에 입주할 4명의 한인 여성 무의탁 노인을 접수받고 있다.
현재 성프란치스코의 집에서 노인들을 돌봐줄 자원봉사자가 2명밖에 안되고 또한 이들이 모두 여성이어서 우선적으로 여성 노인만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받고 있는 것.
입주 자격은 70세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이 딱할 경우 65세 이상의 무의탁 한인 여성 노인도 가능하다. 물론 무료로 운영되며 현재 의료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아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재속 프란치스코회 뉴욕형제회는 90년 설립돼 현재 100여명의 한인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설립 당시부터 한인 무의탁 노인을 돕기 위한 봉사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뉴욕형제회는 12년간 이를 추진한 끝에 지난해 12월 플러싱에 건물을 구입하게 됐고 지난 6월 오픈해서 그동안 입주자를 맞기 위한 공사를 해왔다. 이 스테파노 회장은 처음 시작하는 노인 시설인 만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부족한 게 많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와 시설 보강 등을 해나가며 입주자를 점차 늘여갈 계획인데 주위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입주 및 후원 문의; 718-321-2576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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