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미동부 한인테니스선수권 겸 제14회 청소년테니스대회에서 브라이언 고(한국명 고석형·뉴저지 티넥고 12년)군이 유스오픈서 우승해 1,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뉴저지대한테니스협회(회장 박현철)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3일 뉴저지 에지워터 소재 빙햄턴 라켓클럽서 열렸는데 브라이언 고군이 유스오픈 결승서 플로리다의 정은식(카디널 기븐스고 12학년)군을 8-6으로 제치고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고군은 1, 2회전을 각각 6-0, 6-2로 통과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는데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뛰어나다. 고무겸, 고원희씨의 2남중 막내로 9세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3위는 손용운(웨체스터 에지먼트고 11년)군이 차지했다.
뉴저지대한테니스협회(회장 박현철)가 올해부터 자라나는 꿈나무인 청소년을 위주로 진행해 우승·준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꾼 이번 청소년테니스대회에는 유스오픈 12명, 소년A(14~17세) 16명, 소년B(14세 미만) 9명, 소녀 4명, 10세 이하 3명이 참가해 부별 우승자를 가려냈다. 특히 미동부 한인선수권답게 뉴저지와 뉴욕 외에도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 플로리다 등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유스오픈서는 우승자 브라이언 고군 외에도 미테니스협회(USTA) 동부지역에서 뉴욕주 낫소·서폭 카운티 14세 그룹 대표인 스테이시 이양이 유일하게 여자로 참가해 성대결을 펼쳤다. 마이클 이, 서니 김씨의 1남2녀 중 막내인 이양은 체격이 뛰어난 남자선수를 상대로 1회전서 6-3의 승리를 거두는 등 4강까지 진출해 박현철 회장으로부터 특별
격려금을 받았다.
◇부문별 입상자 명단
△유스오픈=①브라이언 고②정은식③손용운△소년A=①위제훈②위지훈③김인욱△소년B=①
한재준②이동주③김명인△소녀=①빅토리아 최△10세 이하=①이근학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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