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가정상담소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젝트팀 한인교회서
뉴욕가정상담소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은 23일 베이사이드 소재 영림교회에서 장애인 돕기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주로 9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은 이날 자신들이 아끼던 물건을 바자회에 기부했다.
팀장을 맡고있는 존 김(베이사이드 고등학교 12학년)군은 "장애인 복지기관을 돕기로 하고 팀원 모두가 조그마한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며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을 지도하고 있는 뉴욕가정상담소 김나영 카운슬러는 "학생들은 자발적인 회의를 통해 봉사대상과 봉사방법을 결정하고 있다"며 "바자회 수익금을 어떤 장애인 기관에 기부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바자회에 앞서 22일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에서 휠체어를 타는 장애 체험 캠페인을 벌이고 장애인들의 고통을 체험했다. 장애체험 캠페인에 참석한 한 학생은 "휠체어 타는 것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장애 체험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장애 체험을 회피하는 한인들을 볼 때 편견을 갖고 있는 비장애인들의 모습을 보게돼 매우 씁쓸했다"며"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지 100여장을 행인들에게 배포하고 장애인을 위한 기금모금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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