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을 사람의 강점이라 하고 단점을 약점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세상을 살아가며 장점을 잘 살리는 사람은 성공한다. 자식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부모는 자녀를 성공시킨다. 장점을 보고 칭찬해 주면 더욱더 잘할 수 있는 게 사람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장점은 말하지 않고 단점만 자꾸 들추어내면 그 사람은 금방 풀이 죽게 된다. 어떤 사람, 어떤 대상에게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로 통한다. 장점을 칭찬하면 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단점을 자꾸 얘기하면 기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사람은 기가 살아야 한다. 기가 살려면 장점을 개발시켜 주어야 한다.
전구(電球) 등 1,000여종의 발명 특허를 받은 에디슨은 초등학교 때 퇴학당했다. 학교에서 열등아와 저능아로 취급받고 학업에 적응할 수 없다 판정돼 쫓겨났다. 에디슨의 어머니는 그를 집에서 교육시켰다. 학교에서 쫓겨난 에디슨의 기를 죽이지 않았다. 어머니는 에디슨이 ‘한 번 빠지면 깊이 파고 들어간다’는 그의 장점을 키워주었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에디슨이 1860년대부터 1900년대 초까지 발명한 것은 전기투표기, 주식상장표시기, 인자전산기, 이중전신기, 탄소전화기, 축음기, 영화촬영기, 영사기, 자기선광법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의 발명력에 사람들이 그를 천재라고 부르자 에디슨은 명구 하나를 선물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에 의해서 태어난다"고.
사람만 기를 죽인다고 기가 죽는 것은 아니다. 식물도 동물도 마찬가지다. 뉴욕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다. 사찰 주변에 아주 큰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만 없으면 아주 좋겠는데 그 나무를 벨 수가 없었다. 나무를 함부로 베는 것도 생명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1년 동안 그 나무 주위를 돌며 어떻게 이 나무를 베지 않고 옮길 수가 없을까 고민했단다. 이렇게 나무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있는 동안 그 나무는 비실비실 말라가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난 후 그 나무는 스스로 말라죽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스님은 나무를 베지 않고도 옮길 수가 있어 생명파괴는 하지 않았다.
집에서 키우는 작은 화초들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을 주고 키우면 잘 자란다. 반면 "내가 왜 이런 화초를 키워야 하나"하고 키우면 화초들은 시들시들 시들어버린다. 화초에게 "너 오늘도 아무도 없는 집안 지키느라 너무 수고했다"하며 물을 주면 말 못하는 화초라도 너무 반가울 것이다.
자녀에게 욕과 폭행을 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자녀들을 너무 엄하게 키우기 때문에 자녀의 작은 실수도 용서 못하는 경우에 욕을 하게된다. 부모에게 욕을 먹고 자란 자녀들은 제대로 자라질 못한다.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이해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기를 피지 못하고 자란 자녀들은 커서도 마찬가지다.
피아노를 치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 엄마는 "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며 피아노 레슨을 강요한다. 그러나 이 아이는 피아노 치기보다는 오히려 책 읽고 글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의 장점이 ‘글 읽고 쓰는 것’이라 판단, 문학소녀로 키워주는 게 좋다.
자녀들에게 해주는 칭찬은 100번해도 좋다. 설령 자녀가 실수를 했다해도 욕이나 폭행을 방법으로 써서는 안 된다. 어릴 때 받는 상처는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점은 칭찬해주고 단점은 끌어안아 주어야 한다. 어린이의 세계뿐만 아니라 어른의 세계에서도 이 이론은 통한다.
가족의 장점과 사기를 높여주며 가정이 잘되기를 바라는 가정은 잘된 가정이다. 사원들의 장점과 사기를 높여주며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회사는 잘된 회사다. 단체의 장점과 사기를 높여주며 단체가 잘되기를 바라는 단체는 잘된 단체이다. 국민의 장점과 사기를 높여주며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나라는 잘된 나라다. 누구, 어느 것에나 다 장점과 단점은 있다.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끌어안아 주자. 그러면 기도 살고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다.
자녀의 성공은 부모하기 나름이다. 장점과 기가 살려진 자녀는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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