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5회 시카고오토쇼 개막…14∼23일까지
한국의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벤츠, BMW 등 전세계의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참가하는 시카고 모터쇼가 맥코믹 전시관에서 14일 개막됐다.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전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1천여대의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각 자동차메이커들은 다양한 컨셉트카와 현재 양산되고 있는 차량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전시하고 특히 실내공간이 더 넓어지고 승차감과 함께 실용성이 강화된 SUV들을 각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품했다.
한국 자동차메이커인 현대, 기아차도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해 세계 메이저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시관 중앙에 395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크로스오버 SUV 컨셉트카인 OLV와 그랜저XG, EF쏘나타,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2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중 크로스오버 SUV 컨셉트카인 OLV는 승용차 감각의 승차감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하고 차량 내부의 공간을 최대화해 관람자들의 관심을 끈다.
기아차는 280평 전시공간에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컨셉트카 KCD-1 슬라이스와 리오, 옵티마, 쏘렌토등 7개 차종 16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디자이너 등 직원의 파견규모도 150∼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 일반 공개 전에 미리 쇼를 공개하는 순서에서 기아차는 피터 버터필드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 CEO가 컨셉트카 KCD-1을 설명하고 회사소개와 함께 새로 오픈한 디자인센터를 소개했다.
기아차의 하워드 임 머천다이즈 매니져는“기아의 쏘렌토가 PBS 모토위크에서 평가한 미드사이즈 SUV 차종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베스트 미드사이즈 SUV상을 받았다”며 “이젠 한국차가 좋지 않다는 편견을 없앤 정당한 평가를 받고싶고 소비자들이 직접 한국차를 타보고 평가를 해 달라”는 바램을 전했다.
12일 쇼를 공개한 GM은 한국의 대우공장에서 생산하는 시보레의 애비오와 스즈키의 포렌자, 베로나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의 전시시간은 14일∼23일까지 오전 10시∼밤10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62살 이상 연장자와 12살 이하 어린이가 혼자 참관할 경우에는 5달러이며 어른과 동행하는 12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문의 630-424-6030)
오토쇼 홈페이지www.chicagoautoshow.com
홍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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