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거지역으로 급성장한 버지니아 센터빌에 대규모 한인상가가 들어선다.
이달 말 착공하게될 한인상가의 규모는 총 4만5천스퀘어피트. 3층 콘도식 건물로 오는 9월 완공예정이다. 층당 면적은 1만5천스퀘어피트로 사무실과 상가 40여 업소가 입주하게된다.
한인상가가 들어설 위치는 29번과 28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올드 센터빌 크로싱(Old Centreville Crossing) 샤핑센터 앞. 주차장이 포함된 공터 부지를 개발하게 된다. 28번 도로 쪽 길 건너에는 식품점 그랜드마트가 입주해 있다.
총 5백만달러의 공사비가 예상되는 이번 한인상가 개발도 그랜드마트 측에서 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상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철 유토피아 부동산 대표는“2001년 겨울경 땅 매입을 끝내고 상가개발 준비를 해왔다"며“6-7개월이면 공사가 끝나고 애난데일의 서울플라자처럼 한인들 위주로 분양할 것"이라고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상가가 완공되면 센터빌 일대는 최근 들어 포화상태에 이른 애난데일을 대신하는 명실상부한 제2의 한인타운화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28번, 29번 도로와 66번, 7100번 도로가 인접해있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반경 10분 이내 거리에 약 2만여명의 한인인구가 거주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센터빌 뿐만 아니라 인근 페어팩스, 버크, 매나세스, 게인스빌, 센틸리 일대가 상권으로 포함된다.
현재 한식당 수원갈비, 일식당 소지꾸, 마츄등 한인식당이 영업중이며 최근에는 한인교회도 몰리고 있다. 열린문, 새창조, 목양등 신생 교회가 들어섰으며 워싱턴 최대의 교회인 와싱톤중앙장로교회도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식품점 그랜드마트가 문을 열어 이 일대의 한인타운화를 앞당기고 있다.
김철 대표는“다운타운에서 오렌지 카운티등 외곽으로 뻗어나간 LA처럼 워싱턴지역도 애난데일까지 갈 필요없이 센터빌에서 주거와 쇼핑, 사무실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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