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감지기 손상되면서 과열”
이륙때 연료탱크 파편 왼쪽날개 맞아
정확한 원인규명 상당시일 걸릴듯
1일 지구 귀환 도중 공중폭발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사고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이를 규명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사가 착수됐다. 그러나 컬럼비아 참사 원인 규명작업은 벌써부터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험난한 작업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인규명작업은 수백마일 반경에 흩어진 잔해들을 수거하는 작업부터 시작되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원인규명에 결정적인 증거가 폭발과 함께 소실되지 않았는지 우려하고 있다.
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국장인 론 디트모어는 컬럼비아호가 이륙당시 한 파편에 왼쪽 날개를 맞은 충격 때문에 귀환도중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디오로 이륙순간을 살펴본 결과 우주왕복선에서 튀어나온 한 파편이 왕복선의 왼쪽 날개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파편의 잠재적인 충격이 초래한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측에 따라 항공우주국은 이륙현장 보존작업과 함께 파편이 떨어져 나온 외부 연료탱크를 제작한 록히드 마틴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NASA는 컬럼비아호 착륙직후 왼쪽 날개의 충격을 인식했으나 중대한 안전문제로 판단하지 않았다. 하지만 폭발사고가 나자 결국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왼쪽날개 손상부분이 주요원인으로 부각되는 것이다.
왼쪽 날개의 충격은 이 곳에 있는 온도감지기의 손상을 야기했으며, 온도감지기 손상 몇초뒤 타이어 압력이 떨어졌고 이로 인한 구조상의 과열징후가 감지됐다.
이런 내용은 실제 컬럼비아호의 최후교신에서도 포착된다고 NASA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점을 중시, 엄청난 온도를 견뎌야 하는 대기권 재돌입시 손상된 온도감지기와 특수 세라믹 타일 부분이 폭발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컬럼비아호는 로봇 팔이 없어 왼쪽 날개의 손상부분을 살펴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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