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의료종사자
LA카운티 정부가 생물학 테러 공격에 대비 1차 천연두(Smallpox) 예방접종을 29일부터 시작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장 조나탄 필딩 박사는 이날 오전 한인타운내 할리웃-윌셔 보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 보건후생부(DHS)로부터 9,200명분의 천연두 백신을 지원받아 의사와 간호사 등 천연두 발생시 치료를 해야하는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다음달부터는 LA셰리프국, LA공항, LA항만청과 연방수사국(FBI) 지부 등 공공안전 부서 요원들에게도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 보건국은 또 백신을 요청해온 카운티내 53개 병원에 3,400명분의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그러나 100만명당 3명은 백신에 대한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원하는 사람에게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정부의 이번 조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테러리스트 또는 이라크나 북한의 생물학 테러 공격에 대비해 설정한 3단계 미국 천연두 예방 대비책의 일환으로 1차와 2차는 의료계와 군인, 비상사태 요원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LA카운티 정부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충분한 백신 공급이 확보되는 내년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천연두는 10∼17일사이의 잠복기간을 거쳐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감염자의 최고 30%까지 사망할 수 있는 높은 치사율을 갖고 있다. 천연두는 미국에서는 47년, 전세계적으로는 77년 멸종됐고 미국은 72년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마지막으로 실시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