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독자란 편집국장 동부 한인사회에 약속
미국 유일 전국지로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USA 투데이’가 앞으로 한반도 주변 지도를 게재할 때는 종전과 달리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하며 기사에서도 일본해를 “동해 또는 한국해(Sea of Korea)로도 알려지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뉴욕한국일보를 비롯한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메릴랜드 한인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전개한 ‘동해 표기 캠페인’이 거둔 성과다.
브랜트 W. 존스 USA 투데이 편집위원회 독자란 편집국장은 동해 병기 운동에 동참, 독자투고를 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거주 한인 김영식(61, 사진)씨에게 신문사의 이같은 새로운 편집방침을 전자우편으로 알려 왔다.
브렌트 편집국장은 이 서한에서 “최근 당신의 독자투고에 감사한다. 우리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주의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독자들의 의견 및 반응을 환영한다”며 “우리 신문은 당신이 지적한 바다를 ‘일본해’로 표기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아틀라스 오브 더 월드’(National Geographic Atlas of the World) 제7판을 참고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도에 ‘일본해(동해)’로 표기하고 기사에 지면이 허용하면 ‘동해 또는 한국해로도 알려지고 있다’는 문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본보의 ‘동해 병기 캠페인’을 읽은 김씨는 USA 투데이가 1월15일자 A2면 기사와 함께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한 지도를 보고 지난 18일 브렌트 편집국장에게 정중하게 정정을 요구하는 독자투고를 전자우편으로 발송했다.
<뉴욕지사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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