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원인은 MS-SQL 서버 감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전자 공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25일 아침 미국의 많은 지역의 인터넷이 마비돼 전송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현상이 나타났고 일본, 한국, 태국 등에서도 국제적인 디지털 전송망에 바이러스 감염 현상이 일어나 웹 브라우징과 e-메일 전송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인터넷 상태를 점검하는 웹사이트들은 전세계적으로 중대한 인터넷 마비사태가발생,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2만2천개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컴퓨터 공격은 지난 2001년 여름 대부분의 인터넷을 마비시켰던 ‘코드 레드(Code Red)’ 바이러스가 아주 유사하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사이버보안 자문관인 하워드 슈미트는 “그것의 세력이 약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 자문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와 사이버테러대응팀의 민간전문가들이 이번 컴퓨터 공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SQL서버’라고 불리는 마이크로소프사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이용해 취약한 컴퓨터들을 감염시키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 코드 공격은 무차별적으로 컴퓨터를 스캐닝해 아주 공격적으로 초당 수천가지의 탐침(probe)을 보내 수많은 인터넷 데이터 전송망을 망가뜨렸다.
국제적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도록 퍼지고 있는 이 바이러스 같은 컴퓨터 감염사태는 한국과 태국, 일본, 캄보디아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켰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은 인터넷이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네트워크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일본 NHK-TV는 엄청난 소통량때문에 일본내 일부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됐다고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 공립 대학 컴퓨터가 한시간에 20만건이 넘는 전송으로 인해 다운됐으며 컴퓨터보안회사가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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