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수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라인배커 데릭 브룩스가 NFL 최고 수비수의 영예를 안았다. 7일 발표된 NFL 기자단의 투표에서 마이애미 돌핀스 디펜시브엔드 제이슨 테일러(18½ sacks)를 따돌리고 AP선정 ‘올해의 수비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95년 NFL에 데뷔한 브룩스는 그 동안 스팟라이트를 독차지해온 팀메이트 워렌 샙(99년 ‘올해의 수비수’)과 잔 린치(세이프티)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도저히 뒷좌석에 앉힐 수 없는 기록을 올렸다. 170태클로 5년 연속 팀 최다를 기록했고, 수비수임에도 불구 터치다운을 4개나 터뜨렸다. 이는 NFL 역대랭킹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며, 올 시즌 인터셉션 리턴으로만 터치다운을 3번이나 기록한 수비수는 브룩스 이외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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