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워싱턴 DC 연쇄저격 살해범의 총탄에 한인여성도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루이지애나주 수사당국은 31일 워싱턴 DC지역 연쇄살인 사건발생 일주일전인 지난 9월23일 루이지애나 배튼 루지의 한인운영 미용재료상 ‘뷰티 디포’ 앞에서 발생한 강도·살인사건의 피해자인 한국계 미국인 홍임 밸랜저(45·한국명 박홍임)의 범인은 워싱턴 DC 연쇄저격범 존 앨런 무하마드(41)와 존 리 말보(17)라고 발표하고 이들에게 1급 살인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이날 홍임씨를 숨지게 한 총탄에 대한 정밀 탄도검사 결과, 이들 연쇄저격범들이 사용했던 0.223 구경 부시매스터 라이플의 총알과 동일하다고 결론지었으며 또한 사건발생 당시 범인이 배튼루지에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배튼루지 경찰국에 따르면 무하마드와 말보는 사건당일 저녁 6시30분께 업소문을 닫고 귀가하려던 홍임씨에게 접근, 홍임씨의 머리에 한발의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숨지게 한 뒤 300달러의 현찰이 든 지갑을 강탈해 도주했다.
홍임씨의 남편 제임스 밸랜저(58)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범인들이 연쇄저격범과 동일인물이라고 경찰에 신고 했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