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의 영웅들’주인공 다룬
‘오토포커스’개봉
변태적 성생활
78년 피살사건 아직 수수께끼
지난 1978년 피살된 TV 배우 밥 크레인의 삶이 신작 영화 ‘오토포커스’의 개봉으로 25여년만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크레인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포로수용소내 미군 생활을 코믹하게 다룬 화제의 드라마 ‘호건의 영웅들’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방탕하고 기이한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크레인은 자신과 관계한 수많은 여자들과의 섹스 장면을 비디오로 찍는 취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레인을 둘러싼 논란은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게속되고 있다.
그의 장남 바비는 그렉 키니어가 주연한 ‘오토포커스’의 고문이다. 아버지의 변태적인 성생활을 파헤친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것이다. 이복 동생 스카티는 “영화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도 형보다 나을 것은 없다. 왜냐하면 스카티는 아버지의 섹스 장면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난형난제다.
한편 78년 둔기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된 밥 크레인 피살사건은 아직까지 뚜렷한 범행 동기나 용의자 윤곽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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