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싸구려 화학섬유 제품 퇴조
9·11경기위축 불구, 작년 약 6억달러 매출
핼로윈 장식이 고급화하고 있다.
플래스틱 거미, 불에 잘타는 싸구려 화학 섬유로 된 장식 의상이 주를 이뤘던 핼로윈 풍경이 금년부터 고급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 캔디를 담는 호박 모양의 캔디통이 작년까지는 플래스틱 일색이었지만 금년에는 포터리 반에서 린넨과 면으로 된 검정색과 오렌지색의 고급스런 제품을 내놓았다.
모양이 좋은 만큼 가격도 19달러로 만만치 않다. 에디 바워에서는 아이언 벽난로 스크린을 핼로윈 분위기에 걸맞게 고양이와 유령의 집으로 장식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55달러다.
전통적으로 핼로윈은 크리스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주택 장식에 많은 돈을 소비하는 명절이다. 작년에는 9.11 테러 때문에 핼로윈 장식품 매출이 22%나 떨어졌지만 그래도 5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금년 매출이 예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나치게 요란하지 않은 얌전한 분위기의 핼로윈 품목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세련된 분위기를 중시하는 크레테 앤 바렐은 단순한 디자인의 검은 고양이 도어매트를 19달러 95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해골을 취급하지 않는다. 고객들의 취향이 고상하기 때문에 여기에 걸맞는 감각의 품목만을 취급한다”
크레테 앤 바렐의 대변인 베티 칸은 말한다.
포터리 반도 유사한 고객층을 겨냥한 품목을 내놓고 있다. 핼로윈에 어울리는 거미줄, 도깨비, 호박 등이 묘사된 벨벳 테이블 러너(29달러), 복고풍의 4 개짜리 접시세트(29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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