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0만6천명
LA증가율 3.5배
밸리분리안 큰영향
샌퍼난도 밸리지역의 극빈층 주민수가 지난 10년동안 무려 56.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2000년 센서스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의 빈곤층 주민은 1990년당시의 13만1,770명에서 2000년에는 20만5,926명으로 크게 늘었다.
밸리 지역의 빈곤층 주민수 증가세는 LA전체에서 같은 기간 늘어난 빈곤인구 비율에 비해 3배반이나 더 높다. LA시 전체의 빈곤층 주민수는 2000년 현재 59만5,321명으로 집계되어 10년전의 51만2,039명에 비해 약 16.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퍼난도 밸리 전체인구증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의 11%에서 2000년에는 15.3%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LA전체의 2000년 빈곤층 비율은 26%로 10년전의 23.1%에서 약간 높아졌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밸리지역 빈곤층 주민 증가의 원인으로 경제적 요인을 꼽고 특히 샌퍼난도 밸리에는 중간계층 직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일부는 LA시의 연방정부 할당액이 인구비율에 걸맞지 않게 밸리 지역에 적게 투입된 것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가 포함된 LA시 전체에서 1990년부터 10년간 증가된 극빈주민수는 총 15만7,438명이며 그중 47.1%에 해당하는 7만4,156명이 밸리지역에서 증가했다. 따라서 LA시 전체 빈곤층에서 샌퍼난도 밸리가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 20.4%에서 2000년에는 25.7%로 높아졌다.
이같은 밸리지역 빈곤층 주민수의 급증은 앞으로 LA 시정부의 연방기금 지역할당정책을 변화시키고 또 오는 11월에 주민투표에 부쳐질 밸리분리안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데일리 뉴스가 이달 초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시가 지난 회계연도에 받은 연방기금 3억달러중 밸리에 투입된 기금은 약 5천만달러, 또는 16%에 불과하다. 이 신문은 연방기금 9,700만달러는 각종 행정비용에 쓰인다는 LA시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후 그렇다 해도 LA시 전체 인구중 35.6%가 거주하는 밸리에 쓰여진 자금은 24%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