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핏제랄드 듀엣의 ‘Love is here to stay’ 가 흐르는 가운데 해리와 샐리는 시카고 대학의 캠퍼스에서 처음 만난다.
1989년에 만들어진 영화 ‘해리가 셀리를 만날 때’는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선율들이 변화무쌍한 뉴욕의 풍경과 두 연인의 감정곡선에 맞춰 적재적소에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던 해리 코닉 주니어가 산호세에서 공연을 갖는다.
31일 저녁 7시 산호세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지역 팬들에게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줄 해리 코닉 주니어는 요즘 활동이 조금 뜸한 편이지만, 데뷔당시만 해 도 그는 잘 생긴 외모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제 2의 프랭크 시나트라라는 별명을 얻었던 재즈 뮤지션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가수뿐 아니라, ‘꼬마천재 테이트’, ‘멤피스 벨’, ‘카피캣’, ‘인디펜던스 데이’, 그리고 ‘사랑이 다 시 올때’와 같은 영화를 통해서 배우로도 낯익다.
그는 1968년 재즈의 본고장인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이미 피아노를 연주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는 딕시랜드 재즈 밴드와 레코딩을 했을 정도로 천부적인 음악재능을 쏟아 냈다. 또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인 제임스 부커와 또 앨리스 마샬리스에게서 스윙 피아노를 사사했고, 19살 때엔 뉴욕 재즈계로 진출해서 빅 밴드 음악에서 재즈, 랙 타임, 그리고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기도 했다. 그런 그가 나이 22살 때,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그에게 쏟아지는 찬사는 해리 코닉 주니어를 최정상 인기 뮤지션으로 성장시켰다. 재즈 앨범으로는 드믈게 당시 백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을 정도였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29달러75센트-66달러25센트이며 입장권 문의는 (408) 998-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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