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즉흥적인 선율과 정교하게 훈련된 안무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트리샤 브라운 댄스 컴퍼니가 UCLA 로이스홀에서 2월1, 2일 밤 8시 이틀간 펼치는 무용은 단순한 재즈댄스가 아니다. 재즈와 현대무용의 접점을 찾아가는 움직임이자 재즈의 씨앗을 뿌린 흑인문화의 흔적을 더듬는 작업이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엘 트릴로지’ (El Trilogy)
공연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단원들이 선을 맞춰 선보이는 라인댄스로 마치 도미노가 연쇄적으로 반응하듯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계산된 율동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들을 감싸며 설치된 무대 역시 무용수들을 악보 위에 흐르는 음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시각적 매력이 장점.
무용사이자 안무자인 트리샤 브라운은 권위있는 ‘맥아더 지니어스 어워드’를 수상헀으며 로리 앤더슨, 존 케이지 등 시각예술 및 음악가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자기만의 무대를 이끌어왔다. 트리샤 브라운 댄스 컴퍼니는 1970년에 창단돼 뉴욕을 주무대로 소호, 뉴욕 랜드마크오페라 하우스 등과 유럽지역에서 공연을 펼쳐왔으며 바로크 오페라도 무대에 올렸다.
티켓 30∼45달러. 문의 (310) 82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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