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은 경찰 분위기 조성"
스캇 해밀턴을 아십니까? 다양한 스포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기억을 더듬어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캇 해밀턴을 떠올릴 것이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19일 스캇 해밀턴을 수석 공보관으로 정식 임명했다. 해밀턴 공보관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그 해밀턴은 아니다. 다만 이들은 이름이 같을 뿐만 아니라 우연의 일치로 같은 날 태어났다.
22일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만난 해밀턴 공보관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스캇 해밀턴을 소개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용기, 예절, 헌신’을 모토로 삼고 있는 경찰국의 업무를 훤히 꿰고 있는 인물로 경찰국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 28년 동안 이 곳에서만 근무해온 진국. 그렇기 때문에 그는 경찰국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의 계급은 루테넌트.
"경찰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갱단 및 마약사범 단속, 교통사고 수사, 순찰 등 다양한 업무를 섭렵했습니다. 홍보책임자로서의 임무는 새 경찰관 채용, 경찰관들의 훈련에서 경찰국과 지역사회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방대합니다."
그는 경찰국의 홍보책임자로서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경찰상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경찰관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경찰관을 친근한 이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더욱 성숙되면 경찰국과 지역사회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국 소속 전체 경찰관은 163명. 그는 가든그로브의 효율적인 치안을 위해 경찰관의 수가 부족한 것을 인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든그로브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든그로브시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범죄는 무엇입니까? 그는 PC방에서 가끔 발생하고 있는 흉악 범죄를 손꼽았다. 그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PC방의 영업을 어렵게 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균형된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런 경찰관들의 조기은퇴에 따른 치안 공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경찰국은 다른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험 많은 경찰관들을 받아들이고 있고 특히 경찰관들에게 아동학대에서 살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범죄를 다룰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치안 공백을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일원 여러 경찰국이 아시안 경찰관 충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도 한인을 포함, 많은 아시안들이 경찰에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 많은 시간 훈련을 거쳐야 하고 경찰관이 되면 때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야 하며 때로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경찰관이 되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은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경찰관들은 주민에 대해 높은 봉사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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